본문 바로가기
이노자일

글을 올렸는데 검색에서는 왜 보이지 않을까

비하인드 더 빌드6분 읽기이노자일

핵심 요약

새 글을 공개한 뒤에도 검색 결과에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검색 서비스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글의 변화를 알리는 기능을 붙였습니다. 발행 취소와 주소 변경, 시험용 사이트를 구분하며 알게 된 점을 담았습니다.

인사이트 첫 글을 올리고 주소를 열어 봤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잘 보였습니다. 그런데 검색창에서 제목을 찾아보니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지나서야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일검색 서비스가 그 글을 발견하는 일은 별개라는 점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새 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해서 길을 지나던 모든 사람이 그날 바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닌 것과 비슷합니다.

새 글의 위치를 검색 서비스에 알려 주는 장면

글을 두 번 올리는 방법부터 떠올렸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리 사이트에 글을 발행할 때 네이버 블로그에도 함께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자연스러운 생각이었습니다.

알아보니 네이버가 외부 프로그램에 제공하던 블로그 글쓰기 기능은 2020년에 종료됐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매번 글을 복사해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두 곳에서 제목이나 내용을 고칠 때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하고, 어느 쪽이 원문인지도 모호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같은 글을 여러 곳에 쌓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원문은 이노자일 사이트에 두고, 새 글이 어디 있는지 검색 서비스에 알려 주는 일에 가까웠습니다.

새 글의 주소를 먼저 알려 주기로 했습니다

검색 서비스는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페이지를 찾습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그 방문 시점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새 글이 생기거나 기존 글이 바뀌었을 때 그 주소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방식은 IndexNow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새 글을 발행하면 “이 주소에 변화가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라고 알립니다. 네이버도 이 방식을 지원합니다.

검색 로봇을 기다리는 흐름과 새 주소를 알리는 흐름

여기서 말하는 ‘알림’은 검색 결과에 글을 바로 올려 달라는 주문이 아닙니다. 우편물을 접수했다고 해서 받는 사람이 이미 읽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주소가 전달됐다고 검색에 반영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방문하고 검색 결과에 포함할지는 검색 서비스가 결정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나니 목표도 분명해졌습니다. 검색 순위를 약속하는 기능이 아니라, 새로 쓴 글이 발견될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는 운영 기능이었습니다.

글이 사라질 때도 알려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새 글이 발행될 때의 주소만 보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운영 상황을 하나씩 떠올리자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미 공개된 글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글의 주소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공개했던 글을 다시 초안으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새 주소만 알리고 예전 주소를 잊으면 검색 결과에서 오래된 주소를 통해 들어온 사람이 없는 페이지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글의 상태와 바로 이전에 공개됐던 상태를 함께 봤습니다. 새 글의 주소뿐 아니라 더는 사용하지 않는 옛 주소에도 변화가 생겼음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초안은 검색에 알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글을 실제로 운영해 보면 금방 만납니다. 화면에서 ‘발행’ 버튼이 잘 눌리는지만 확인해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저장은 평소처럼, 알림은 뒤에서 처리했습니다

검색 서비스로 주소를 보내는 과정은 사이트 바깥에서 일어납니다. 상대편 서비스가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응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날에도 운영자가 쓴 글은 저장돼야 했습니다. 검색 알림 때문에 발행 화면이 오래 멈추거나 저장에 실패한다면 작업의 순서가 뒤바뀝니다.

글 저장을 먼저 처리하고 알림은 뒤에서 보내도록 했습니다. 알림을 보내지 못한 이유나 전달 오류는 기록에 남깁니다. 화면에서는 글이 잘 발행됐는데 검색 알림은 실패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글을 새로 쓰거나 고치거나 공개 상태를 바꾸는 경로가 여러 개여서, 알림을 각각의 버튼에 따로 붙이지도 않았습니다. 모두가 거치는 한 지점에 넣었습니다. 다음에 글을 바꾸는 방법이 하나 더 생기더라도 빠뜨릴 가능성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시험용 사이트가 보내는 알림은 막았습니다

기능을 만들면서 가장 오래 살핀 부분은 의외로 언제 보내지 말아야 하는가였습니다.

새 기능을 확인하는 시험용 사이트나 공개 전 미리보기 화면에도 글이 저장됩니다. 그 주소까지 검색 서비스에 알려 버리면 실제 방문자가 봐야 할 글과 시험용 글이 섞입니다.

처음에는 운영 환경이라는 표시와 필요한 설정값이 있는지만 확인했습니다. 별도로 점검해 보니 확인해야 할 경우가 더 있었습니다. 미리보기 사이트도 기술적으로는 운영 방식과 비슷하게 실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가 우연히 빠져 있어서 알림이 나가지 않았을 뿐, 키가 들어오면 시험용 주소를 보낼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운영 사이트와 미리보기 사이트를 명확히 구분하도록 고쳤습니다. 한 가지 경우가 잘 되는 것만 보지 않고, 보내야 할 때와 보내면 안 될 때를 각각 확인했습니다.

실제 이용자가 보지 않는 화면이 검색에 알려질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뒤에는, 기능을 추가할 때 성공하는 경우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 서비스가 사이트 주인을 확인할 방법도 필요했습니다

아무나 다른 사이트의 글 주소를 대신 알릴 수는 없습니다. 검색 서비스는 그 사이트가 알림을 보낼 권한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 사이트의 정해진 위치에 확인용 파일을 보여 줍니다. 그 안의 값은 비밀번호가 아닙니다. 검색 서비스가 읽을 수 있도록 공개하는 값입니다. 다만 값을 여러 곳에 따로 적어 두면 나중에 바꿀 때 한쪽만 수정해 알림이 조용히 실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설정을 옮기는 과정에서 같은 값이 잠시 두 곳에 있었습니다. 이후 한곳에서만 관리하도록 정리하고, 실제 사이트에서 확인용 파일이 제대로 열리는지도 확인했습니다.

검색 로봇에게 어느 화면을 읽어도 되는지 안내하는 파일도 함께 살폈습니다. 관리자나 비공개 화면은 제외하면서 공개 글은 읽을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인 구분입니다.

전달됐다는 응답과 검색 노출은 다른 결과였습니다

준비를 마친 뒤 공개된 글 다섯 편의 주소를 전달했습니다. 검색 서비스가 요청을 접수했다는 응답도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알림 기능이 작동했다는 확인입니다. 다섯 편이 언제 검색 결과에 나타날지, 어떤 검색어에서 보일지는 아직 별개의 문제입니다. 며칠 뒤 다시 살펴보고, 나오지 않는다면 검색 서비스가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검색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글의 제목과 설명, 주소, 이미지 설명을 정리했습니다. 검색 서비스가 찾아왔을 때 페이지의 내용을 이해할 단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공개한 글에도 빠진 내용이 없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은 검색 노출을 보장하는 비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글을 찾기 쉬운 곳에 두고, 변화를 알려 주고, 실제로 읽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운영에 가까웠습니다.

사이트를 만든 뒤의 일까지 제안서에 보였습니다

인사이트 기능을 처음 계획할 때는 글을 작성하고 발행하는 화면에 눈이 갔습니다. 운영을 시작하니 새 글이 검색에서 발견되는 과정, 주소를 바꿨을 때의 처리, 미리보기 화면의 분리까지 이어졌습니다.

제작 제안에서 ‘검색 최적화 포함’이라는 문장을 볼 때도 이제는 구체적인 범위를 생각하게 됩니다. 페이지 제목과 설명만 정리하는지, 새 글이 생기면 주소 목록이 갱신되는지, 검색 서비스에 변화를 알리는지, 공개 뒤 실제로 읽히는 상태까지 확인하는지에 따라 운영 경험이 달라집니다.

모든 사이트에 별도의 알림 기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홈페이지 도구가 이미 처리할 수도 있고, 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 사이트라면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습니다. 글을 꾸준히 발행하는 자체 사이트라면 발행 이후의 경로도 함께 살펴볼 만했습니다.

새 글을 쓰는 일이 끝나면 사이트에는 글이 남습니다. 그 글이 독자를 만나기까지는 그 뒤에 작은 운영 과정이 더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색 서비스에 알리면 바로 검색에 나오나요?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알림은 새 주소나 변경 사항을 확인해 달라는 신호입니다. 실제 수집과 검색 결과 반영 여부, 시점은 검색 서비스가 정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리는 편이 좋을까요?
운영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별도의 독자와 소통하고 싶다면 운영할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글을 여러 곳에 그대로 복사할 계획이라면 이후 수정과 원문 관리에 드는 시간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제작 도구를 쓰고 있다면 직접 설정해야 하나요?
도구에 따라 사이트맵 갱신이나 검색 서비스 알림을 이미 지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제공되는지와 새 글을 발행했을 때 실제로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면 운영 범위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관련 글

내 프로젝트, 시작해도 될까?

요구사항·예산·리스크·AI 활용, 개발 전 준비사항을 약 3분 동안 점검해 드려요.

3분 무료 진단 시작

12문항 응답 후 이름·이메일·현재 단계를 입력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자주 듣는 이야기 — “개발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난 기분.”